성북동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유서 발견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9.11.03 11:45 / 수정: 2019.11.03 11:45
지난 2일 서울 성북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딸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 DB
지난 2일 서울 성북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딸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 DB

부패 정도 심해, 사망한지 상당한 시간 지난 듯[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3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성북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70대 어머니와 딸 3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을 발견한 것은 건물 보수업체 직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건물 보수업체 직원이 수도 공사를 위해 해당 집을 방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보수업체 직원은 문이 잠겨있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네 명 모두 동시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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