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일째 '화성 실종 초등생' 유해 수색 실시
입력: 2019.11.03 11:22 / 수정: 2019.11.03 11:22
경찰이 3일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 모 씨가 자백한 초등생 김 모 양의 3일 차 유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경찰이 3일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 모 씨가 자백한 초등생 김 모 양의 3일 차 유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전날까지 발굴작업 50% 진행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경찰이 3일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 모 씨가 자백한 초등생 김 모 양의 3일 차 유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찰의 금속탐지기와 GPR 반응을 보인 150여 개 구역 중 50%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구역에서 발굴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GPR 장치는 땅속 지하구조와 지하시설물을 측량하는 장치로, 땅속 1~1.5m 깊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5명을 조별로 나눠 구획별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과학수사대원들은 삽과 곡괭이, 등을 이용해 1㎡씩 구획을 정해, 10cm씩 파내며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김 양은 지난 1989년 7월 7일 태안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치고 가는 길에 실종됐다. 당시 단순 실종 사건으로 분류됐다.

그러다 지난달 화성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 씨가 자신의 소행임을 자백하면서 김 양의 시신 찾기 조사가 시작됐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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