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사법공조 등 국내 송환 추진[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는 윤지오(32) 씨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씨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거주하는 캐나다 당국과 형사사법공조, 인터폴 적색수배, 여권 무효화 등 송환을 위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씨는 건강 문제로 귀국할 수 없는 상태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했다.
경찰은 지난달 한 차례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반려된 뒤 이번에 재신청했다.
윤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후원금 의혹을 놓고 "후원금을 쓰지 않았고 돌려드리고 싶지만 해당 은행도 경찰도 이례적인 일이라 방도를 모른다고 한다"며 "개인이 어찌 감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2009년 사망 배경이 의문에 싸인 배우 고 장자연 씨의 옛 동료인 윤씨는 올해 초 증언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후원금을 모아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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