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후 첫 '여의도 집회'…"계엄 문건 특검" 요구도
입력: 2019.10.27 14:34 / 수정: 2019.10.27 14:34
정경심 교수 구속 후 처음으로 여의도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국회 앞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모습. /이새롬 기자
정경심 교수 구속 후 처음으로 여의도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국회 앞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모습. /이새롬 기자

'제11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여의도 공원서 열려

[더팩트|문혜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가운데 검찰개혁 요구 집회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이들은 '공수처 설치'와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을 구호로 외쳤다.

26일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개국본)가 주도하는 '제 11차 검찰개혁·공수처 설치 여의도 촛불문화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여의대로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집회 참가 인원 추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은 당초 지난 12일을 끝으로 집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난 19일부터 집회를 다시 열었다. 이날 집회는 지난 24일 정 교수가 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된 뒤 처음이다. 노란 풍선을 든 이들은 '응답하라 국회!'나 '설치하라 공수처'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집회에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 21일 폭로한 '촛불 계엄령 문건'과 관련한 구호도 나왔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수사를 촉구했다.

집회장소인 여의도공원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역 내부에는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포스트잇이 붙기도 했다. 벽에 가득 붙은 메시지엔 '공수처가 답이다', '검찰 개혁 이뤄내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있었다. '자유 연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반격에 나섰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해 야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부터 문재인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철야 집회를 열기도 했다.

양측의 경쟁 집회가 곳곳에서 이어진 가운데 27일 2시 기준 포털사이트 뉴스토픽 검색어에는 '조국 구속', '정경심 교수' 등이 오르기도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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