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창작 뮤지컬 4편 공개…"새로운 콘텐츠 발견"
입력: 2019.10.18 09:03 / 수정: 2019.10.18 09:03
CJ문화재단이 선정한 2019년 스테이지업 뮤지컬에 선정된 네 작품.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이 선정한 2019년 스테이지업 뮤지컬에 선정된 네 작품. /CJ문화재단 제공

2019년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 공개

[더팩트|문수연 기자] CJ문화재단이 다양한 네 편의 창작 뮤지컬을 공개한다.

CJ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월요일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2019 스테이지업 선정작’인 창작 뮤지컬 ‘노웨어(NO-W-HERE)’, ‘애수’,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 ‘헤르츠’의 리딩공연을 개최한다. 리딩 공연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지기 전 가능성을 검증 받기 위해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 앞에서 무대 연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음악과 대본에 집중해 공연하는 형태다.

특히 올해는 각 작품별로 공연 일주일 전부터 관객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리딩 공연에 초청하기로 했다. 다양한 관객들의 평가 및 구체적인 의견이 해당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향후 상업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관객 모니터링단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오는 21일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는 '노웨어(NO-W-HERE)'(작 이사랑∙강남, 작곡 리카C) 는 20세기 초 한적한 프랑스 시골 마을에서 옷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욕망을 다뤘다.

28일 공연되는 '애수'(작 이창희, 작곡 전예진)는 비비안 리와 로버트 테일러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애수(1939)'를 모티프 삼아 여자 주인공을 능동적 캐릭터로 각색한 작품이다.

11월 11일 리딩 공연이 열릴 '어나더어스'(작 김재민•유한나, 작곡 유한나)는, 21세기 말 지속하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이상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진 지구와 쌍둥이 별인 ‘또 다른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고 죽음이라는 삶의 종착역에 대해 아름답게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11월 18일, 불안한 떨림을 갖고 살다 세상을 떠난 조율사를 통해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작품 '헤르츠'(작 유지혜, 작곡 김여우리)가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죽은 조율사 아이슨의 딸 울림과 그가 남긴 피아노를 조율하는 현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불협화음 인생을 조율하는 여정을 담았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리딩 공연에 오를 네 작품은 저마다 참신한 주제를 다양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관계자와 관객 모니터링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테이지업 리딩 공연이 재능 있는 신인 창작자들에게는 지속적 작품 활동을 위한 도움판 역할을 하고, 관객들에게는 상업 뮤지컬과는 결이 다른 풀메이크업 이전의 색다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공연계에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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