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강일홍 기자] 필리핀 콜럼비오 지역에서 16일 저녁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37분쯤 필리핀 콜럼비오 동북동쪽 7km 지역(위도: 6.71 N, 경도: 125.01 E)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인용해 국외지진정보로 밝혔다.
이번 지진의 발생 깊이는 14Km로 비교적 땅밑 얕은 곳에서 일어났으며, 얕은 곳에서 일어날 경우 깊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보다 통상 더 큰 피해를 일으킨다.
아직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에 대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기상청은 USGS 분석결과를 근거로 "국내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인 필리핀은 이른바 '불의 고리' 선상에 놓여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1990년 필리핀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2000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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