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포 살아있네"…'수다맨' 강성범, 촛불집회 무대 올라
입력: 2019.10.12 21:39 / 수정: 2019.10.12 22:01
12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개그맨 강성범이 속사포 랩을 선보이고 있다./시사타파TV 캡처
12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개그맨 강성범이 '속사포 랩'을 선보이고 있다./시사타파TV 캡처

"조국 일가 저렇게 당하는데 누가 장관 하겠는가"

[더팩트ㅣ송주원·장우성 기자] 1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는 개그맨 강성범 씨가 무대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강씨는 현재 방송인 이동형 씨와 시사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도 진행한다. 그는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그동안 집사람이 반대해서 (촛불집회에) 못 나왔다. 그런데 오늘 마침 처갓집을 갔다"며 참석한 시민들에게 웃음을 줬다.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으로 인기를 끌었던 강씨는 특유의 '지하철 노선도 속사포 랩'을 선보여 큰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강씨는 "처음 조국 장관 이야기가 나올 때 '조국이 아니면 안 되느냐' 이야기가 많았다"며 "그런데 조국이 아니면 안 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 의지가 있고 능력이 있어도 조국 일가가 저렇게 저잣거리에 내걸리는 걸 보고도 '내가 검찰개혁을 하겠소'라고 나설 사람이 있겠는가. 반대편 사람들이 용인하는 사람이 법무 장관이 됐을 때 그 사람이 검찰개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강씨는 "오늘이 최후통첩의 날"이라며 "오늘까지 우리 힘을 보여주고 저쪽(검찰)에 미치지 않으면 우린 다시 모일 것"이라고 했다.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주도하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 쪽은 이날로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고 정부의 검찰개혁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lraoh_@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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