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윤중천 별장 접대 사실 아니다"
입력: 2019.10.11 21:54 / 수정: 2019.10.11 22:01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검찰개혁방안 브리핑을 갖고 있다./이덕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검찰개혁방안 브리핑을 갖고 있다./이덕인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 때 확인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의 스폰서로 불린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1일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당시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한 점검을 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 때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그에 대한 인사검증을 책임지고 있었다.

다만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선 해당 의혹 보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는 것 같다"고만 짧게 답했다.

윤 총장은 11일 해당 의혹을 보도한 하어영 한겨레21 기자를 고소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이날 오후 하 기자 등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또 "검찰총장은 윤중천 씨와 전혀 알지 못하고,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며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대검은 특히 "윤 총장은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해당 기자에게 손해배상청구와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윤 총장은 전날 대변인실을 통해 관련 의혹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고, 명확한 근거 없이 사실무근인 내용을 보도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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