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주광덕 "조국 딸 학술대회 검찰이 확인했을 것"
입력: 2019.10.07 11:51 / 수정: 2019.10.07 12:13
질의하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하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배성범 중앙지검장 "구체적 내용 말할 수 없다"

[더팩트ㅣ서울고검=장우성·송주원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실제 참가했는지 논란이 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학술대회 동영상을 놓고 "검찰의 과학수사기법으로 (동영상 속 인물이 조국 딸이 맞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널A는 최근 검찰이 서울대 공익법인권센터 학술대회 동영상을 확보했으나 조 장관의 딸인 조민 씨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경심 동양대 교수 변호인단은 조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오는 동영상 캡처본을 제시하며 반박했다.

주광덕 의원은 "동영상 속 인물이 조국 딸이 맞느냐"고 물었으나 배성범 중앙지검장과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은 "수사 진행 중인 사항은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수사상 아닌게 밝혀졌지만 자세한 건 못 밝힌다고 이해하겠다"며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옆 모습을 확인하면 하루만에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검찰이 조 장관 의혹 관련 70여곳을 압수수색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배성범 중앙지검장은 "일일히 카운트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영장에 조국 장관이 피의자로 기재됐는지에 대해서는 "영장 기재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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