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사무국장에 '윤석열 사람' 탈락
입력: 2019.10.04 19:17 / 수정: 2019.10.04 19:17
검찰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뉴시스
검찰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뉴시스

법무부, 복두규 국장 임명…검찰 행정·사무 총괄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의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대검 사무국장에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 탈락했다.

법무부는 신임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검 사무국장 인사는 대부분 검찰총장의 의사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이 대구고검 근무 때 인연을 맺은 강진구 수원고검 사무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는 권한을 가진 법무부의 의지가 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수사관 등 직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일반직의 별'로 불린다.

이날 임명된 복두규 사무국장은 1983년 9급 검찰직으로 입문해 일반직 직원 최고위직(고위공무원 가급)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복 국장은 대구지검·부산고검·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지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공석 중인 대검찰청 감찰부장, 사무국장 인사를 건의한 바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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