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8시간 만에 귀가…출석 재통보 예정
  • 장우성 기자
  • 입력: 2019.10.03 18:17 / 수정: 2019.10.03 18:24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이 임박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직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이 임박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직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검찰, 건강문제 이유로 조사 중단[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조사가 8시간만에 종료됐다. 검찰은 아후 출석을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3일 오후 5시쯤 정 교수의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 쪽이 건강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고 다시 출석을 통보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 정 교수를 출석시켜 조사했다.

지난 8월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강제 수사에 돌입한 지 37일 만에 이뤄진 첫 직접 조사였다.

출석 과정은 피의자의 건강상태와 주변 혼란 등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지난달 6일 조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던 날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의 대학원 입시에 이용하려했다는 혐의를 둔다.

이밖에 자녀의 입시 과정에서 발생한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등재, 공주대·KIST 인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등 이른바 '스펙' 관리도 조사 대상이다.

정 교수가 10억5000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설립과 WFM 등 투자사의 경영에 개입했는지도 쟁점이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