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1명 숨진 채 발견…나머지 수색 중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10.03 17:16 / 수정: 2019.10.03 17:16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 음식점과 주택을 덮쳐 소방당국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남윤호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 음식점과 주택을 덮쳐 소방당국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남윤호 기자

부산 산사태, 주택·식당 덮쳐 4명 매몰[더팩트|문수연 기자] 부산 산사태로 매몰된 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인근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토사에 묻혀 있던 식당 관계자 배 모(68·여) 씨가 이날 오후 4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과 식당 건물, 공장 등을 덮쳤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은 사고 당시 주택에 3명, 식당에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는 남편과 아내, 자녀가 주택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에는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60대 직원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소방, 군부대 6백여 명이 수색작업에 동원됐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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