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가능성도[더팩트|문수연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19호 태풍 가능성도 대두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에서만 5명이 사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운행 중이던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도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께 청도에서 정동진으로 향하던 새마을 관광열차 차량 1량이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유입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6시께 경북 울진 인근에서 시속 65㎞로 동해상으로 향했다. 다만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일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르면 오는 10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