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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이 29일 16시 발표한 제 18호 태풍 미탁(MITAG) 경로. /기상청 제공 |
미탁까지 한반도 접근하면 올해만 7개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30일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탁'이 현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10월 2일 전라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로 북상 중이다. 현재는 소형급이지만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는 30일 오후부터 중형급으로 발달한 뒤 전라.남부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월 2일 오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이 상륙할 지역이 전남 서해안, 또는 남해안 쪽일지는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한 바람과 폭우가 경고되는 만큼 기상청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18호 태풍까지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 한국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7개이다. 지난 1959년과 함께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