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석유제품 운반선 폭발…9명 부상
입력: 2019.09.28 14:00 / 수정: 2019.09.28 14:00
28일 오전 11시께 울산대교 인근 부두에 정박 대기 중이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울산대교 및 화재 현장 인근에 인원 및 차량을 통제 중이다. /뉴시스
28일 오전 11시께 울산대교 인근 부두에 정박 대기 중이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관계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울산대교 및 화재 현장 인근에 인원 및 차량을 통제 중이다. /뉴시스

선원 전원 구조…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울산대교 인근 부두에 정박 대기 중이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께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서 정박 대기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후 이 선박 인근에 있던 배로 불이 옮겨 붙어 화재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선박 2척에 탑승했던 46명은 모두 구조됐으나 중상 1명을 포함해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10시51분 염포부두에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2만5881톤급 선박 스톨트그로이랜드 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25명은 모두 구조됐다.

화재는 이 선박 옆에 정박해있던 4500톤급 유조선 바우달리안 호에 옮겨 붙었으나,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21명도 모두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 중 9명이 다쳤고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50여 명과 차량 150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울산시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 인근이다. 폭발과 함께 높은 불기둥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확산함에 따라 관계 당국은 울산대교 및 화재 현장 인근에 인원 및 차량을 통제하고 대응 2단계를 유지 중이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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