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돼지열병 의심 농장 '음성' 판정
입력: 2019.09.28 11:27 / 수정: 2019.09.28 11:27
27일 저녁 경기도 양주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27일 저녁 경기도 양주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정오부터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 해제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지난 27일 저녁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양주시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의 한 양돈농장 1개소(570여 두 사육)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 농장주는 어제 오후 7시쯤 어미돼지 1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고열이나 반점 등 별다른 임상 증상은 없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양주시는 지난 26일 은현면에서도 2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광적면 농장까지 '음성' 판정을 받으며 추가적인 확산은 저지된 모습이다.

이로써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장은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 모두 9곳이다. 특히 인천 강화에서만 나흘 사이 5곳의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

한편 28일 정오부터 전국 돼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돼 일부 발병 관련 농가를 제외하고는 돼지 출하가 다시 시작된다. 집중 발병 지역인 인천 강화를 포함한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에서는 여전히 축산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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