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촛불집회, 오늘(28일) '찬성vs반대' 맞불
  • 성강현 기자
  • 입력: 2019.09.28 00:00 / 수정: 2019.09.28 01:55
오늘(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이 맞불 성격의 촛불집회를 동시에 연다. 사진은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이효균 기자오늘(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찬성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이 맞불 성격의 촛불집회를 동시에 연다. 사진은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이효균 기자

서초동 반포대로 사이에 두고 찬반 촛불집회[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이번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찬반 촛불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일가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조 장관 지지층과 반대하는 시민들이 서초동에서 반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불 촛불집회를 연다.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조국 장관을 지지하며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늘(2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주최 측은 지난 16일 첫 번째 서초동 촛불집회가 열린 후 참석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21일 집회 참석 추산은 3만 명인데 오늘(28일)은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 일가의 검찰 수사는 검찰 개혁을 가로막는 '적폐'로 보며, 이를 청산하고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조국 장관을 반대하는 사퇴 요구 집회도 같은 시간대 열린다.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서초역 주변에서 조 장관을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자유연대는 일가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조국 장관을 법무부 수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2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택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이 검찰 수사팀장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 외압’으로 공세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자유연대 측은 집회에 2000명가량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국 장관 지지 또는 반대 집회는 서초동에서 얼마 동안 주말마다 열릴 것으로 보인다. 범국민 시민연대는 매주 토요일 집회를 준비 중이고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도 맞불 성격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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