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 전국 흐리고 비…23일까지 서울 '10~40㎜'
  • 허주열 기자
  • 입력: 2019.09.21 10:39 / 수정: 2019.09.21 15:33
제17호 태풍 타파 이동 경로. /기상청 누리집
제17호 태풍 타파 이동 경로. /기상청 누리집

중형 태풍 '타파' 일본 오키나와 서쪽서 북상 중[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21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이날 10시에 발표한 통보문에 따르면 중형 태풍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초속 35m/s, 강풍반경은 360km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타파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오는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오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타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내일(22일)과 모레(23일) 전국에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22일 밤에 그치겠고, 그 밖의 전국은 모레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4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600㎜ 이상) ▲강원영동, 경상도, 전남, 울릉도·독도 100~350㎜(많은 곳 경상동해안 500㎜ 이상, 강원영동남부 400㎜ 이상)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북, 충남남부, 전북, 북한 30~80㎜(많은 곳 강원영서남부, 충북, 전북 120㎜ 이상)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 10~40㎜ 등이다.

기상청은 "타파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강수지속시간이 길고, 시간당 강우강도가 강하며, 특히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일부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400㎜(경상동해안은 5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125~160km/h(35~45m/s),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180km/h(50m/s)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늘 낮 기온은 19~25도로 평년(23~27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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