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고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선발·승진·교육 재검토"
입력: 2019.09.14 13:57 / 수정: 2019.09.14 13:57
조 장관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있는 고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에 참배했다. /더팩트 DB
조 장관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있는 고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에 참배했다. /더팩트 DB

조국 장관 "검찰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 등에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를 찾았다.

조국 장관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에 있는 김홍영 전 검사의 묘소에 참배했다.

조국 장관은 "검사 조직문화와 검사 교육 및 승진제도를 제대로 바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징계를 받은 상사가 왜 승진했는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검사 선발, 승진, 교육을 재검토하는 것이 고인의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조국 장관은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은 검찰 내부 문화와 제도를 바꾸라는 뜻"이라며 "연휴가 끝나면 검사 교육과 승진 문제를 살펴보고, 특히 평검사 다수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과 승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국 장관은 김홍영 전 검사의 유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이날 조국 장관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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