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천공항서 '조국 가족펀드' 5촌 조카 체포
입력: 2019.09.14 12:00 / 수정: 2019.09.14 12:00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배정한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배정한 기자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실소유주 의혹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검찰이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48시간 내의 조 씨의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조국 장관 가족과 친인척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다. 그는 이 모 대표 등과 블루코어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조 씨가 실소유주라며 범행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블루코어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에게 관련 증거를 없애고 진술을 맞추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씨의 횡령 혐의뿐만 아니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조국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가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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