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관계자 "원인 밝혀낼 계획"[더팩트|박슬기 기자] 추석을 하루 앞두고 경북 구미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13일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께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은 공장 6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기숙사 건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펌프차 14대, 탱크 7대, 화학차 4대, 지휘차 2대, 구조구급대 4대 등 소방차 35대가 동원했다. 인력은 90여 명이 출동했다. 하지만 창고 안에 있던 섬유 원료와 완제품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화에는 4시간 정도 걸렸으며 불이 옮겨붙은 공장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5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약 15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방 관계자는 "감식에 나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