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경북 경주 동양대 캠퍼스 전경/뉴시스 |
'제1저자 논문' 단국대 의대 교수 참고인 소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대학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의 고삐를 죄고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학교 연구실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 교수는 딸의 논문 제1저자 문제, 사모펀트 투자 의혹 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봉사활동을 했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코이카 봉사활동 경력을 원서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조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 수사를 위해 논문 교신저자였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전날(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논문 제1저자 의혹에 대해 "저와 배우자가 간여한 바 없으며 제1저자는 교신저자의 권한"이라며 "논문을 쓴 인턴십은 딸의 모교 담임교사가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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