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준비 더욱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9.08.30 12:24 / 수정: 2019.08.30 12:2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는 시민들께 감사"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가 곧 열리면 출석해 제기되는 의혹 모두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종로 적선현대빌딩에 있는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지지자 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과거 자신이 한 "법무부 장관이 수사 대상이 되면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발언이 본인에게도 해당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나중에 설명드릴 사안이다. 지금 제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딸 의혹 진상규명 촉구 대학생 집회에는 "비판적 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다. 국민의 안타까움이나 여러 비난과 질책 잘 알고 있다. 충분히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매일매일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선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일주일 앞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앞에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선화 기자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은 오전부터 '조국 힘내세요' 등의 팻말을 든 지지자와 '조국 OUT' 등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각기 집회를 열고 있다. 특히 여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된 이후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조 후보자 사무실로는 지지의 뜻을 담은 꽃바구니가 속속 배달되고 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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