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11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레끼마(LEKIMA)' 예상 이동 경로. 한반도는 태풍 레끼마 영향을 받겠지만 레끼마는 48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상청 캡처 |
태풍 '레끼마' 영향, 전국 곳곳 강한 비바람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한반도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 영향권에 들어갔다.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하나다.
11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전남은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며, 밤에 서울·경기도와 충남, 전북, 경남서부로 확대되겠다.
내일(12일)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 충남, 전라도, 경남서부, 제주도는 비가 오겠다. 한편,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은 오전에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특히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남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12일)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레끼마’가 48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5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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