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8일 중부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이새롬 기자

일부 지역 구름 많고 소나기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토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맑겠으나 일부지역은 흐리고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10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9~37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등 매우 무덥겠다"며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 중이며 12일까지 바람이 45~75km/h(12~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서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제9호 태풍 '레키마'는 이날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13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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