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빗물펌프장 폭우로 1명 사망…2명 실종
입력: 2019.07.31 14:49 / 수정: 2019.07.31 14:49
중부지방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린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중부지방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린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기습 폭우에 수문 열려 참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31일 내린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공사장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목동 빗물펌프장 수로를 점검 중이던 노동자 3명이 고립돼 1명을 구조했으나 병원에서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중 1명은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이며 1명은 미얀마 국적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수로는 직경 10m, 깊이 40m이며 현재 물이 3m가량 들어찼다. 소방 당국은 잠수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예기치 않은 폭우로 지상 저류조에 차오른 물을 빼기 위해 수로의 수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목동 지역에는 45mm의 폭우가 내렸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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