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에 부상 1명·이재민 9명
입력: 2019.07.21 16:47 / 수정: 2019.07.21 16:47
20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울산 울주군 작천정 계곡에 물이 불어나 차량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이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울산 울주군 작천정 계곡에 물이 불어나 차량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이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택·농경지 침수, 도로 5곳 통행 제한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지난 20일 진도 서쪽 해상에서 소멸됐지만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다나스의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완도항에서 태풍에 대비해 4.99톤급 선박을 고박하려던 선장 A 씨가 다리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산시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담장이 무너진 영도구 주택과 남구 한 아파트 등에서 5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제주와 부산, 전남 등 모두 30곳에서 주택 등이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경지도 침수됐다. 제주는 1520ha, 전남 928ha, 경남 6ha 등 모두 2454ha가 물에 잠겼다.

도로 5곳은 경사면이 무너져 통행이 제한됐다. 경남 김해 고속도로와 전남 여수 77호 국도, 경남 거제 58호 국가지원지방도로, 경북 청도 69호 지방도로, 경남 거제 14호 국도 일부 구간에서 토사 유출과 사면 유실이 발생해 복구 중이다.

항공기는 이날 14개 공항에서 195편이 결항했다. 여객선 운항은 일부 재개됐으나 71개 항로의 여객선 101척 운항이 멈췄다.

태풍 다나스는 지난 20일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하고 소멸됐다. 현재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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