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 경북 상주에서 관측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께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 정확한 위치는 북위 36.50, 동경 128.10이며 발생 깊이는 14㎞다.
최대 진도는 경북·충북 4, 대전·세종·전북은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2를 기록했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은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4.3), 2월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4.1)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국내 가장 큰 규모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5.8을 기록한 경북 경주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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