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광주 전남 지역 농경지 침수 등 피해 남기고 소멸
입력: 2019.07.20 15:52 / 수정: 2019.07.20 15:56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발생한 강풍에 전남 여수시 웅천 요트마리나 육상계류장의 요트 수척이 파손됐다. 크레인을 이용한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여수=뉴시스】(사진=독자 제공)
20일 오후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발생한 강풍에 전남 여수시 웅천 요트마리나 육상계류장의 요트 수척이 파손됐다. 크레인을 이용한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여수=뉴시스】(사진=독자 제공)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농경지 침수·시설물 붕괴 등 피해를 남긴 뒤 정오께 소멸됐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여파로 곳곳에서 비·바람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오전 9시46분경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상가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였고, 광주 동구 지산동 재개발지역에 설치된 가림막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여수시 웅천 요트마리나 육상계류장에 세워져 있던 요트 4척이 강한 바람에 넘어져 파손됐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농경지 피해는 논 200㏊(여수 180㏊·해남 10㏊·강진10㏊), 순천 과수농가 낙과 피해 1.2㏊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이던 태풍 '다나스'는 이날 정오께 진도 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태풍 소멸 단계인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또 낮 12시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 경보가 해제됐다. 같은 시각 목포·영광·함평·영암·완도·해남·강진·무안·장흥·진도·신안(흑산면 제외)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거문도 333㎜, 고흥 231㎜, 완도 여서도 229.5㎜, 광양 백운산 227㎜, 보성 223㎜, 순천 194.8㎜, 장흥 165.9㎜, 강진 130.5㎜, 광주 15㎜ 등을 기록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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