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태풍 다나스 북상…19일 오후 한반도 남부 영향
입력: 2019.07.19 00:23 / 수정: 2019.07.19 00:23
필리핀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진하면서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엔 장맛비가 내리겠다.
필리핀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진하면서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엔 장맛비가 내리겠다.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필리핀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진하면서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엔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19일 오전 9시께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2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약에서 중으로 강도를 높일 전망이다. 오후 9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을 지날 때까지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강도가 낮아진 상태로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다나스는 20일 오전 9시 목포 남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 남부를 가로질러 이날 오후 9시에는 대구 동북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다나스는 21일 오전 9시께는 독도 동북동쪽 약 230㎞을 지나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20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낮에 비 소식이 없는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 영서는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덥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낮 12시부터 제주도, 오후 6시부터 전남, 20일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에 평균 풍속 54~72㎞/h(15~20m/s)에 이르고 최대 순간 풍속 72~108㎞/h(20~30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며, 19일 오후부터 20일 사이에는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해수가 범람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0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에 150~300㎜다. 제주도산지 700㎜ 이상 등 5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남해·서해 앞바다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3.0m, 남해 1.0∼5.0m, 서해 0.5∼5.0m의 파고가 예상된다.

서해상과 남해상엔 짙은 안개가 끼고,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에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으며 천둥·번개가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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