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고, 자사고 취소 신청…서울서 여섯번째
입력: 2019.07.15 19:17 / 수정: 2019.07.15 19:17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1주년 성과와 향후 3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기 1주년 성과와 향후 3년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교육부 동의하면 내년 일반고 전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인 경문고등학교가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문고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학생 충원률 저하, 중도 이탈률 증가, 재정 부담 증가 등으로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법령에 따라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및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경문고는 2020학년도부터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고 일반고로 전환이 확정된다.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와 같이 교육감이 학생을 배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해도 자사고 교육과정과 일반고 교육과정을 조화롭게 운영해 재학생과 신입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고 전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학교·법인·교육청‧학부모가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학생‧학부모 수요를 고려한 전환기 복합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교육청이 10억원, 교육부가 10억원 등 전환 이후 필요한 재정도 지원한다.

경문고가 일반고로 최종 전환되면 대구 경일여고, 익산 남성고, 군산 중앙고에 이어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다. 서울에서는 동양고, 용문고, 미림여고, 우신고, 대성고에 이어 여섯 번째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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