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 커뮤니티

경찰 폭행 사건 접수하고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영상은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됐다. 영상에서는 전남 영암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남성이 자신의 부인인 여성 A씨를 심하게 때리는 모습이 보인다. 옆에는 2~3살로 보이는 아이가 옆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음식 만들지 말랬지"라며 "내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고 말한 뒤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했다. 피해자는 베트남에서 이주한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사건 발생 사실을 접수하고 피해 여성과 가해자를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 측은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A 씨의 신변을 보호 중이며 통역인과 신뢰관계인을 동석하게 해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aewoopa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