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배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열린 노동조건 개선 촉구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뉴시스 |
전국집배노조 삭발투쟁 "토요택배 폐지하라
[더팩트 | 최영규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이하 집배노조)이 6일 정규직 증원과 토요 근무 폐지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집배노조는 이날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규인력 2000명 증원, 토요 택배 폐지를 권고했지만 9개월이 지나도록 우정사업본부는 합의안 이행을 미루고 있다"며 "합의 이행을 미루는 사이 올해 집배원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 택배 폐지는 올바른 노동시간 단축과 대안적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한 절박하고 현실적인 요구다"고 덧붙였다.
앞서 집배노조 측은 전날(5일) 우정사업본부와 4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총파업 전날인 8일까지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이날 조정회의 결과에 따라 오는 9일 총파업 시행 여부를 판가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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