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연일 치솟는데…서울 장맛비 고작 2.9㎜
  • 최영규 기자
  • 입력: 2019.07.06 09:55 / 수정: 2019.07.06 09:55
장마가 시작됐지만,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가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장마가 시작됐지만,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가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서울 장맛비 고작 2.9mm…'사라진 장마'에 가뭄 우려↑[더팩트 | 최영규 기자]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좀처럼 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강원 영서 등은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서울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폭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열기를 식혀줄 비 소식은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지만, 제주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은 장마 시작 이후 2.9mm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북쪽의 차가운 대기 세력이 장마전선이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고 있다는 게 기상청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얼마만큼의 비가 내릴지 예상할 수 없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 1973년 이후 장맛비가 가장 적게 내린 1999년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999년 서울은 장마 기간 18일 가운데 5일 동안 비가 내려 전체 강수량이 63.2mm를 기록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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