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충청 물 폭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2019.06.29 14:03 / 수정: 2019.06.29 14:03
행정안전부는 29~3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29일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더팩트 DB
행정안전부는 29~3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29일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더팩트 DB

행안부, 1단계 비상근무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주말 내내 남부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9~30일 이틀간 해당 지역 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안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29일 오전 9시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남부와 제주도 50~150mm, 충청과 경북 북부 30~80mm 등이다.

앞서 행안부는 한반도가 지난 26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선 뒤 비상 1단계 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이후 장마전선이 북상하자 28일 지자체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비상대응 체계 가동 등 상황관리 태세에 철저히 해줄 것과 선행 강우로 약화된 지반을 고려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또한, 중대본 가동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 배수 펌프장 가동 준비를 비롯해 산사태, 하천변 침수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자체에는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 통제를 당부했다. 주택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주민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실행태세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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