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 "청년 불행하다"… 세대 불문 비관적
입력: 2019.06.22 15:19 / 수정: 2019.06.22 15:19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2일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이 불행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73%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더팩트DB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2일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청년이 불행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73%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더팩트DB

노인·아이 '불행하다'도 응답자 절반 넘어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우리나라 청년을 불행하게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0명(남자 990명, 여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73%가 "우리나라 청년이 불행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는 응답은 26.6%(조금 행복 23.5%, 매우 행복 3.1%)에 그쳤다. '불행하다'는 의견은 73.4%(매우 불행 25.2%, 조금 불행 48.2%)으로 나타났다.

불행하게 인식되는 세대는 청년 뿐만이 아니었다. 청년이 아닌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절반이 넘는 52%가 불행하다(매우 불행 13.9%, 조금 불행 38.1%)고 응답했다.

노인들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불행하다'(매우 불행 15.3%, 조금 불행 43.9%)는 의견이 59.2%였다. '행보하다'는 40.8%(매우 행복 6.7%, 조금 행복 34.1%)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의 88.1%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83.7%가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