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중 캡쳐

강용석, 석방 후 연일 거침없는 행보..."임지현 폭로 사실 맞아" 거듭 주장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지난 5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163일 만에 석방된 강용석 변호사가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강 변호사는 18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해 쇼핑몰 '임블리' 임지현 상무(부건에프엔씨)에 대해 "임블리가 미성년자 시절 동거했다"고 주장하며 그녀의 과거를 폭로했다.

강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임 상무는 아주 어려서부터 어떤 남성과 동거를 했으며, 이 남성으로부터 금전적 도움을 받았고, 이로 인한 빚 문제로 소송까지 벌였다.

이에대해 임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 씨가 지현이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다시 박 대표의 반박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임 씨의 과거 동거 상대인 A씨와 임블리의 재판 이야기를 꺼내며 "판결문을 보면 임블리가 처음에는 A씨가 제공한 고급 외제차와 카페 등에 대해 부정하다 나중에는 결국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해 쇼핑몰 '임블리' 임지현 상무에 대해 "임블리가 미성년자 시절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임블리 인스타그램 캡쳐

◆도대체 '임블리' 누구?

강 변호사의 폭로에 따라 '임블리', '임지현'라는 검색어가 연일 포털사이트에 오르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는 83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등 인플루언서로 SNS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13년 5월 쇼핑몰 '임블리'와 화장픔 브랜드 '블리블리' 등을 론칭해 높은 판매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자체제작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고객의 항의에 "그동안 먹은 것은 곰팡이가 생겼는지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해 주겠다"고 부적절한 태도로 대응해 논란에 휩싸였다.

강용석, 석방 후 연일 거침없는 행보..."임지현 폭로 사실 맞아" 거듭 주장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도도맘' 김미나 씨와 법원 서류를 위조해 자신에 대한 소송을 무단으로 취소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변호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한편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유명 블로거 김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아 석방된 상태다.

검찰이 이에 불복해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에 상고장을 제출함에 따라 강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까지 받게 됐다.

happ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