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숲 훼손 논란'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 재개
입력: 2019.03.23 16:47 / 수정: 2019.03.23 16:47
23일 경관 훼손 논란 등으로 중단됐던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7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공사 인력이 투입돼 벌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23일 경관 훼손 논란 등으로 중단됐던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7개월 만에 재개된 가운데 공사 인력이 투입돼 벌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대천-송담, 비자림로 재착공 돌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반대 여론으로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중단된 지 7개월 만에 재개됐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경관도로' 조성을 위한 보완 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23일 오전 2021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제주시 구좌읍 대천~송당을 잇는 비자림로 확장 공사 재착공에 돌입했다.

지난해 8월 도로 확장 공사로 나무 900여 그루가 잘려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경 파괴 논란과 함께 공사는 중단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는 설계 변경을 통해 삼나무 벌채 구역을 당초 계획보다 절반 이상 축소한 2만1050㎡로 줄이는 개선책을 발표하는 등 보완 조치에 노력을 기울였다.

제주도는 이날 차량 통행에 영향이 적은 2구간 제2대천교 주변에서 잡목 등을 베어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현장에 나와 공사 반대 피켓을 들며 항의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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