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결국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다. /이덕인 기자 |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결국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 도입 의무대상(원아 200명 이상) 570곳 가운데 폐원을 신청한 2곳을 제외한 568곳이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사립유치원은 의무 도입대상 유치원 568곳과 희망유치원 199곳을 포함해 모두 767곳으로 늘어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국민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며, 내년에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하도록 올해 보완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에듀파인'은 올해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의 대형유치원에 의무 적용되며 내년에는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된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들에 대해 사용법 연수 및 전문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도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치원은 지난 14일 이 이사장의 횡령 등 혐의 때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울의 한 유치원 입학식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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