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전이성 위암 발병 핵심인자 발견
입력: 2019.03.17 16:18 / 수정: 2019.03.17 16:18
최경철 울산대 교수, 윤호근, 정재호 연세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 EPB41L5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 EPB41L5의 항체를 이용하는 위암 치료법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 페이스북
최경철 울산대 교수, 윤호근, 정재호 연세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 'EPB41L5'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 'EPB41L5'의 항체를 이용하는 위암 치료법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 페이스북

'EPB41L5' 항체 이용하는 위암 치료법 제시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최경철 울산대 교수, 윤호근, 정재호 연세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 'EPB41L5'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 'EPB41L5'의 항체를 이용하는 위암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위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암 조직을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적용된다. 그동안 항암효과를 높여 국제적으로 표준화될 수 있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분자적 원인과 치료표적을 찾으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다.

이 공동연구팀은 'EPB41L5' 유전자가 위암 환자의 낮은 생존률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EPB41L5를 비활성화시키는 항체를 투영하면 위암 전이와 생존율 감소를 저해할 수 있다.

연구결과, 암의 성장‧전이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 티지에프-베타)에 의해 EPB41L5가 증가된다. EPB41L5는 상피세포에서 간엽줄기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인 ‘상피-중배엽 전이(EMT)'를 통해 위암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또한, 이번 연구성과는 2월 27일자에 게제됐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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