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 설연휴 부천 송내 무료급식소 '떡국 서빙' 자원봉사
입력: 2019.02.07 08:38 / 수정: 2019.02.07 10:53

아직은 건강하니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요. 한지일은 지난 3일과 6일 경기 부천 송내의 한 무료급식소를 찾아 하루 두 차례씩 모두 네 차례 자원봉사 활동(떡국 서빙)을 했다. /한지일 제공
"아직은 건강하니 누군가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요." 한지일은 지난 3일과 6일 경기 부천 송내의 한 무료급식소를 찾아 하루 두 차례씩 모두 네 차례 자원봉사 활동(떡국 서빙)을 했다. /한지일 제공

[더팩트|강일홍 기자] "이번 설 연휴에는 추운 겨울을 나고 계신 어르신들과 따뜻한 떡국 한그릇 나누는 시간을 보냈어요."

배우 한지일이 설연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지일은 지난 3일과 6일 경기 부천 송내의 한 무료급식소를 찾아 하루 두 차례씩 모두 네 차례 자원봉사 활동(떡국 서빙)을 했다.

한지일은 "한번에 60여명 정도의 어르신들께서 식사를 하시는데 좌석이 부족해 기다리시게 한게 죄스러웠다"면서 "저도 70살이 넘은 나이지만 이렇게 건강하니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나마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0여년간 30여가지 일용직을 하며 낭인생활을 하면서도 현지 교민들과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를 해온 그는 2년전 국내 정착한 뒤에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지일은 이웃에 마음을 열면 누구나 작은 사랑도 큰 기쁨으로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사)한국신지식인협회 산하 문화예술스포츠봉사단 고문으로 위촉됐다. /한지일 제공
한지일은 "이웃에 마음을 열면 누구나 작은 사랑도 큰 기쁨으로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사)한국신지식인협회 산하 문화예술스포츠봉사단 고문으로 위촉됐다. /한지일 제공

그는 "꼭 여유가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이웃에 마음을 열면 누구나 작은 사랑도 큰 기쁨으로 함께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배우로 데뷔한 이후 50여년간 꾸준히 이웃과 나눔의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지일은 영화 '바람아 구름아',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에 출연하며 1970~80년대 인기스타 배우로 활약했고, 1990년대 이후엔 '젖소부인 바람났네' 등을 성공시킨 성인영화 제작자로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해 호텔 레스토랑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고, 주차장 관리인 등으로 근무하다 최근 사직서를 내고 퇴직했다. 지난 연말에는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사)한국신지식인협회 산하 문화예술스포츠봉사단 고문으로 위촉됐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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