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급여 6조6884억 원 사상 최대…전년보다 1조4459억 원 늘어
입력: 2019.01.20 10:45 / 수정: 2019.01.20 10:45
지난해 지급된 실업급여액이 6조7000억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일자리 공고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남용희 기자
지난해 지급된 실업급여액이 6조7000억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일자리 공고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남용희 기자

실업급여 수급자도 139만1767명으로 11만8476명 증가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 지급 규모가 6조7000억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지급된 실업급여는 전년보다 약 1조4459억원 늘어난 6조68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지급 규모가 최대였다.

실업급여 수급자도 139만1767명으로 11만8476명(9.3%) 증가해 통계를 공개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실업자 증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 상승 등이 실업급여 지급총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작년 실업자 수가 사상 최대인 107만3000명에 달한 데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의 하한액은 2017년 4만6000원에서 2018년 5만4000원(16.4%)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 종사하다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한 실업급여가 급증했다. 건설업 분야에 지급된 실업급여가 7073억 원으로 전년보다 2600억 원(58.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 수도 2017년 11만6020명에서 지난해에는 15만5864명으로 3만9844명(34.3%)이나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실업급여를 받는 50∼60대가 급증했다. 작년에 실업급여를 받은 50대는 전년보다 3만7068명(12.2%) 늘어난 33만9701명이었고 60대는 4만1579명(20.2%)이 늘어난 24만74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정하게 타간 실업급여를 자진신고·수사 등이 진행되면 회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업급여 지급액은 약간 변동될 수 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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