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인근서 어선 전복…11명 구조·3명 실종
입력: 2019.01.11 09:34 / 수정: 2019.01.11 09:34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km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승선 인원 14명 중 11명이 구조됐고, 3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해양경찰청 영상 갈무리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km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승선 인원 14명 중 11명이 구조됐고, 3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해양경찰청 영상 갈무리

이낙연 총리 "실종자 발견에 최선 다하라"

[더팩트|문혜현 기자]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km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당시 주변을 지나던 LPG 운반선이 배가 뒤집어져 있는 것을 보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쳐 현재 승선 인원 14명 중 11명을 구조했다. 해상 또는 전복된 선내에서 발견한 이들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구조한 낚시객 등을 전남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선내 또는 수중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상 현장에는 경비함정 14척과 해경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4척, 소방함정 1척 등이 동원됐다. 통영해경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 5척도 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선박은 선장 최모(57)씨와 선원 한 명, 낚시객 12명을 태우고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께 갈치 낚시를 하기 위해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하고 부상자는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의료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moon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