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에 강한 신개념 대중 종합지 '더팩트'의 제2회 사진공모전 "사진이 '더' 팩트다!" 시상식 및 오픈식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 가운데 드론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김현우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관훈동=이덕인 기자 |
[더팩트|관훈동=문혜현 기자] 특종에 강한 신개념 대중종합지 '더팩트'가 진행한 2018 더팩트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의 드론부문에서 완연한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굽은 도로를 아름답게 담아낸 김현우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처음 드론을 사서 날려보는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을 받아서 놀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현우씨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2017 더팩트 사진 공모전에도 지원한 경력이 있는 그는 "지난해 디카부문에서 투표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이번에 드론부문으로 수상해 좋다"고 밝혔다.
김현우씨가 찍은 '가을을 달리다'의 촬영장소는 전라북도 진안의 모래재다. 영화 '곡성'에서 굽어진 산길을 자동차가 지나가며 음산한 분위기를 드러낸 장면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김현우 씨는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산을 자동차들이 달리는 장면을 드론촬영으로 풍성하게 담았다.
그는 "영화를 보며 '꼭 찍어봐야겠다'고 생각해 지난 11월 초 직접 방문했다. 사진이 잘 나와서 공모해봤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다니던 회사를 나와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사진을 시작한 김현우 씨는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26일 열린 특종에 강한 신개념 대중 종합지 '더팩트'의 제 2회 사진 공모전 "사진이 '더'팩트다!" 시상식에서 드론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이준수씨를 대신해 함께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홍영인씨가 상을 받고 있다./관훈동=이덕인 기자 |
다음으로 '물안개와 단풍'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준수씨는 일정상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수상에 나선 홍영인 씨는 "이준수씨가 낮에는 회사에 나가 나오지 못했다. 경기도 안산의 사사모(사진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어 대신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준수씨의 작품 '물안개와 단풍'은 드넓은 가을산의 단풍 사이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아냈다. 드론으로 촬영한 이 사진은 숲의 웅장함과 물안개의 신비로움이 조화롭게 드러났다.
한편 <더팩트>가 주최하고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하고 스포츠토토가 협찬하는 이번 사진전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사진이 '더'팩트다!" 수상작>
▲대상 - 이현우 '선열의 빛'
▲최우수상 - 김영일 '인생의 그린라이트' 김현우 '가을을 달리다', 유지훈 '가을에 빠진 가족'
▲우수상 - 안주영 '희망을 날리다', 이준수 '물안개와 단풍', 이소라 '협재의 추억'
▲특별상 - 이명재 '가을속으로'(한국기자협회상), 이대희 '환상의 섬'(인터넷신문협회상), 김종철 '대둔산의 아침'(사진기자협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