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지하 환풍구 발화 추정"…부상자 추가 발생
입력: 2018.12.01 21:19 / 수정: 2018.12.01 21:19
관계당국이 경기 수원 골든프라자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수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관계당국이 경기 수원 골든프라자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수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상자 46명에서 67명으로 늘어…정확한 원인은 2일 감식 이후 파악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관계당국이 경기 수원 골든프라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나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고용노동부, 소방당국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감식반이 2일 오전 10시 30분쯤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수원 서부경찰서가 1일 밝혔다.

감식반은 현장 감식을 통해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 화재 경보·스프링클러·방화벽 등의 설치·작동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내부 집기와 시설물이 소실된 정도,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지하 환풍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 이후에 알 수 있다. 최종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4분께 경기 수원 팔달구 매산동 골든프라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87대와 소방인력 218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수원시도 화재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불은 진화 작업을 시작한 지 4시간 40여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30일 오후 8시 기준 부상자는 4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부상을 호소하는 인원 2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중상을 입은 10대 여성 1명은 소방대원의 심폐소생술로 잠시 호흡을 되찾았으나 다시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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