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골프장 동영상' 유포자 추적 중···참고인 조사
입력: 2018.11.27 07:28 / 수정: 2018.11.27 07:28
경찰이 최근 휴대전화 메신저, SNS 등을 중심으로 유포된 골프장 동영상과 관련해 최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더팩트DB
경찰이 최근 휴대전화 메신저, SNS 등을 중심으로 유포된 '골프장 동영상'과 관련해 최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더팩트DB

지난주 동영상 유포 사실 알려준 사람 등 참고인 조사

[더팩트ㅣ안옥희 기자] 경찰이 최근 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된 '골프장 동영상'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해당 동영상이 유포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6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고소인과 고소인에게 동영상 유포 사실을 알려준 사람과 동영상을 직접 보내준 금융회사 직원 등 2명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가에는 '전 H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동영상'이라는 이름의 동영상 파일과 전직 증권사 부사장이 골프장에서 내연녀와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다. 당사자로 지목된 이들의 포털 프로필 정보도 함께 돌았다.

동영상 속 남성으로 지목된 전직 증권사 부사장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동영상 속 인물이라는 허위정보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달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 20일 고소인 조사에서 해당 동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과 지라시에서 당사자로 지목됐던 여성도 21일 "허위 정보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달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계속 추적 수사를 해나갈 예정이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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