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동영상' 전 증권사 임원 "나 아냐"…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8.11.21 12:50 / 수정: 2018.11.21 12:50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골프장 동영상과 지라시 주인공으로 지목된 A 씨가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골프장 동영상'과 '지라시' 주인공으로 지목된 A 씨가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골프장 동영상'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이라고 지목된 A 씨가 악성 루머를 퍼트린 인물을 찾아달라며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근 증권가에는 '전 H 증권사 부사장 골프장 성행위 동영상'이라는 이름의 동영상 파일과 모 증권사 전직 부사장이 같은 증권사를 다녔던 여성 애널리스트와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A 씨는 자신이 해당 동영상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누가 나를 이렇게 해코지하는지 모르겠다. 영상의 남성은 내가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라시' 등 유포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골프장 동영상과 지라시 유포 경로를 추적 중이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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