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사건' 분노 폭발…靑 국민청원 동의 삽시간 '허걱'
입력: 2018.11.14 21:09 / 수정: 2018.11.14 23:07
이수역 폭행사건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물이 올라온 가운데 삽시간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이수역 폭행사건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이수역 폭행사건' 게시물이 올라온 가운데 삽시간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하며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이수역 폭행사건' 전말이나 실체 아직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더팩트ㅣ최영규 기자]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 이라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는 가운데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해 삽시간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를 얻었다. 이수역 폭행사건의 전말이나 실체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당 내용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셈이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1월13일 새벽4시쯤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남자 다섯 명이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메갈x'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두려워진 피해자는 동영상을 찍었고 가해자는 피해자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며 "폭행당한 피해자는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으며 나머지 피해자는 쓰러졌다"며 피해 상황을 전한 뒤 경찰의 대응에 불만을 드러냈다.

“가해자 5명과 피해자 한 명을 같이 놓고 진술하도록 하는 것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다. 가해자가 진술 도중 피해자를 위협하도록 경찰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경찰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따로가 아닌 함께 진술하도록 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은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 현재 이 청원은 20만1981명의 동의를 받으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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