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JSA 자유왕래 현실화…비무장화 공동검증 완료
입력: 2018.10.28 21:32 / 수정: 2018.10.28 21:32

국방부는 2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남·북·유엔군사령부 3자의 공동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측 판문점 뒤편 통일각에서 판문점 민사경찰 27이라고 적힌 완장을 찬 채 북한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2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남·북·유엔군사령부 3자의 공동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측 판문점 뒤편 통일각에서 '판문점 민사경찰 27'이라고 적힌 완장을 찬 채 북한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유엔사, JSA 비무장화 공동검증 완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왕래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판문점 JSA 비무장화 조치에 대한 남·북·유엔군사령부 3자의 공동검증이 28일 완료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3자가 JSA 내 초소와 화기 철수 등이 제대로 실행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마쳤다"며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후속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은 지난 1일 시작돼 20일 끝났다. JSA 내 기존 초소와 화기에 대한 철수 작업은 25일 마무리됐다. 이번 공동검증은 이와 관련해 현장을 확인·점검하는 절차다.

우리측에서는 남승현 국방부 육군 대령(진), 유엔사측에서는 션 모로우 미 육군 중령, 북측에서는 임동철 육군 상좌를 대표로 분야별 전문 요원들이 공동검증에 참여했다.

3자 공동검증단은 26일 오전 북측 지역, 오후에는 남측 지역에서 공동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27일에는 역순으로 검증을 했다.

남·북·유엔군사는 JSA 비무장화 조처가 완료됨에 따라 JSA 내 자유왕래에 대비할 예정이다. 월남이나 월북 등을 막기 위해 북측 지역 72시간 다리 끝점과 남측 진입초소에 남북이 근접 운용하는 각각 2곳의 비무장 초소를 새롭게 설치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규 초소를 설치하고 감시 장비를 조정하면 이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며 "이르면 다음 달 중에도 (JSA 자유왕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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