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명물 옥류관 유치 추진…방북 성과 브리핑서 밝혀
입력: 2018.10.07 19:28 / 수정: 2018.10.07 19:28

경기도에 평양 옥류관 직영점 들어설까? 지난 9월20일 평양 옥류관에서 직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오찬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 남북교류합의 사항 서면합의차 방북 전망[더팩트ㅣ평양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에 평양 옥류관 직영점 들어설까? 지난 9월20일 평양 옥류관에서 직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오찬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 남북교류합의 사항 서면합의차 방북 전망

[더팩트ㅣ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지사, 남북교류합의 사항 서면합의차 방북 전망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북한의 대표음식인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 직영점이 경기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다녀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 등 6개 사항이 담긴 남북교류협력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한 대표단이 파견되고 북한 황해도 지역에는 경기도의 농림복합형(스마트팜) 시범 농장이 들어선다.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남북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서면 합의를 위해 이재명 지사가 연내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DMZ 일원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고, 개성에서 파주를 잇는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등도 추진되는 등 지난 2010년 5.24조치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사실상 8년 만에 재개된다.

특히 옥류관의 경우 조리 방법을 배워 음식점을 차리는 분점 형태가 아닌 북한 옥류관의 요리사가 직접 파견돼 북한 식자재를 쓰는 직영점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평화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양 옥류관은 주차장, 부대시설 등 포함하면 면적이 10만평(33만㎡)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면서 "이 정도 규모의 식당을 지을 수 있는 곳은 경기도밖에 없다고 북한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는 북한 대표단이 방문한다. 경기도 후원하고 아태평화교류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중국과 일본 등 11개국 대표가 참석하며 현재 개최 장소로 고양시 킨텍스가 유력한 상태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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